2
부산메디클럽

원전 당초 계획보다 6~8기 더 짓는다

2035년까지 비중 29%로 설정, 정부 2차 에너지기본계획 발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3-12-10 22:02:1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오는 2035년 원전 비중을 29%로 설정했다. 지난 10월 민관워킹그룹이 권고한 원전 비중(22~29%) 가운데 최고치다. 또 현재 원전 비중이 26.4%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원전 6~8기를 더 건설해야 한다. 민관워킹그룹 권고안이 발표될 당시 탈원전의 신호탄으로까지 해석됐던 원전 정책이 결국 확장 정책으로 제자리걸음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2013~2035년)을 국회 산업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35년 최종에너지 수요는 2억5410만 TOE(석유환산t)로 추산됐다. 

전력은 연평균 2.5% 증가하면서 모든 에너지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의 전력 비중은 27.6%로 억제하기로 했다. 원전 비중은 민관워킹그룹이 제시한 수치 중 가장 큰 29%로 정했다.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2035년 원전 비중이 29%가 되려면 현재보다 최소 6기, 최대 8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현재 국내 원전 수는 23기(설비용량 2071만 ㎾)이며, 건설 중인 원전 5기(신월성 2호기,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건설 예정인 원전 6기(신고리 5·6·7·8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11기가 추가되면 33기가 된다. 그러고도 최대 8기의 원전이 더 만들어져야 정부안의 원전 비중을 맞출 수 있다.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는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이 검토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민관워킹그룹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위원들은 "에너지기본계획의 기초가 되는 에너지 전망치부터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면서 "1차에 비해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수요 전망치가 더 낮아져야 하는데 정부 전망 결과는 정반대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정부안이 이대로 확정돼 동해안에 추가로 원전이 건설되면 강원도에서 수도권까지 초고압 765㎸ 송전선로 2개 노선이 더 깔려야 해 제2, 제3의 밀양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대강당에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원전 비중 등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