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조물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부산항대교(북항대교) 영도구 연결도로 공사가 13일부터 일부 재개됐다.
부산시건설본부는 지난 1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부산항대교 연결 하부도로에 대한 공사재개 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사가 다시 시작된 부분은 하부도로의 지하주차장과 하수통로 등이다. 거푸집이 붕괴된 고가도로는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 중지 상태가 계속된다.
부산항대교는 공정률 95%로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남항대교와 잇는 연결 고가도로 공정은 65%에 불과하다. 시공사와 예상 통행량의 일정 부분 이상을 수익으로 보장(MRG)하는 협약을 맺은 부산시는 골치가 아픈 상황. 부산항대교가 개통되더라도 통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고가도로의 공사 재개시점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4월 개통 예정인 부산항대교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 최소한 하부도로의 공사 재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로계획과장은 "일단은 하부도로의 공사라도 재개돼 한숨을 돌렸다. 영도에서 부산항대교로 진입하는 램프 등에서 교통체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교통량을 늘리기 위한 추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