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고용률은 59.5% 소폭상승
2년 연속 40만 명대를 기록하던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수가 지난해 30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이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하고 취업자 수도 1980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06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8만6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고용률은 59.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떨어진 3.1%를 기록했다. 15~64세를 기준으로 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용률은 64.4%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64.4%는 정부가 지난해 6월 고용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내놨던 2013년 전망치 64.7%에는 한참 떨어지고 취업자 증가수도 2011년 41만5000명, 2012년 43만7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인 고용률 70%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각각 25만4000명, 18만1000명이 늘었지만 15~19세는 7000명, 20~29세는 4만3000명, 30~39세는 2만1000명이 줄었다. 이로 인해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은 39.7%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 30%대로 내려 앉았다. 이 연령대 고용률은 2000년 43.4%에서 계속 하락, 2010년 이후 40%대를 유지했었다.
청년층 실업률도 8.0%로 전년 대비 0.5%포인트나 높아졌다. 청년층 실업률은 2010년 8.0%였다가 2011년(7.6%)과 2012년(7.5%)까지 7%대를 유지했으나 3년 만에 8%대에 재진입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지난해 379만3000명을 기록해 역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가장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청년층 고용이 부진했고 자영업 창업도 줄어든 게 고용률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