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부산항대교(가칭 북항대교·3.31㎞)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늦은 5월에 개통된다. 또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구 청학동∼영선동 구간 남·북항대교 연결도로(2.44㎞)는 오는 8월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영도구 지역에 병목현상이 발생해 부산항대교는 당분간 '반쪽 기능'만 하게 될 전망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7일 부산상공회의소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 참석, 부산항대교가 5월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남·북항대교 연결도로의 개통이 지난해 말 붕괴사고로 8월로 늦춰진 만큼 영도평면도로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정률 95%를 보이고 있는 부산항대교는 남·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 거푸집 붕괴사고와 부산항대교~동명오거리 공사 지연으로 예상통행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통행료는 1300~1400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무상운영하는 안을 놓고 시행사인 북항아이브리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상 시험운영기간과 요금은 민간시행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07년 4월 첫 삽을 뜬 부산항대교는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거쳐 을숙도대교∼남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