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경련, 수도권 규제완화 요구 논란

정부 건의 '낡은규제' 포함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4-03-12 20:32:4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통업체 영업제한 해제
- IT기기 원격진료 허용 등
- 사회적 민감 사안 포함돼
- 시민단체 "경제민주화 역행"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에 요구한 규제개선 과제 중 수도권 규제 완화와 대규모 유통업체 영업규제 완화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경련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료·문화·금융 등 5개 분야 94개 규제개선 과제를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개선 과제는 ▷신사업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 ▷법률 간 상충 규제 ▷서비스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저해하는 규제 등 4개 유형으로 분류됐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를 할 때 계약 전 송금액을 1만 달러 이내로 제한한 외국환거래 규정과 심박센서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를 의료기기로 분류한 관련 법률 등이 대표적인 '낡은 규제'로 제시됐다.

하지만 94개 과제 중에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 관광시설 면적제한 완화 ▷대규모 유통업체 영업규제 완화 ▷유흥시설이 없는 호텔업의 학교주변 설립 허용 ▷IT(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한 원격진료 허용 등이 포함됐다. 전경련은 정부 규제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투자유치가 어려운 만큼 면적제한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권역 내 관광시설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영업일수 제한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과제 모두 비수도권의 반발이 예상되거나 이해 당사자들 간 합의가 필요한 내용들이다. 더욱이 '원격진료 허용'은 지난 10일 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주요 원인으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현안이어서 건의시점조차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시민사회 단체 등은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전경련이 국민·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차진구 사무처장은 "전경련 스스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양극화 해소 등을 고려해 행동해야 한다"며 "이번 건의는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