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파서 스마트폰 쇼핑…밥 하기 전에 "야채 왔습니다"

신선식품도 모바일로

  • 송진영 기자 rollo66@kookje.co.kr
  •  |   입력 : 2014-04-02 19:48:2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손가락 장보기족' 급증
- 과일·생선·고기까지 구매
- 무료배송·100% 반품 등
- 업계, 서비스 대폭 강화

스마트폰 없이는 못산다는 세상을 맞아 '손바닥, 손가락 쇼핑'의 전성 시대가 열렸다. 최근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 먹어야 한다던 신선식품마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민이 늘면서 대형마트 인터넷몰을 주도하고 있다.

■ 직접 쇼핑보다 시간·기름 절약

맞벌이를 하며 세 살 배기 딸을 키우는 류민희(여·32·부산 북구) 씨는 속칭 '마트몰 장보기족'의 원조세대다. 류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퇴근 이후 장을 볼 시간도 부족했고, 임신하고 나서는 무거운 물건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번거롭고 힘들어 4년 전부터 대형마트의 모바일 쇼핑을 시작했다. 류 씨는 처음엔 생수나 쌀, 기저귀 등 무겁거나 부피가 큰 상품 위주로 구매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야채, 고기 등 반찬거리에서부터 간식거리까지 주문 영역을 넓혔다. 류 씨는 "처음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모두 야채나 육고기 등 음식재료를 직접 고르지 않고 인터넷으로 고른다고 좋지 않게 보셨다"면서도 "하지만 본인들께서 직접 장을 보신 야채보다 모바일로 주문한 야채가 싸고 좋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모바일 장보기를 홍보하고 다닐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모바일 쇼핑은 직접 쇼핑했을 때랑 가격 차이도 없고, 통상 3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집으로 배달해주는 데 따른 배송비도 전혀 없다. 시간과 기름값 등을 절약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배달도 가능해 편리함에 있어서는 직접 쇼핑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신선식품이 귀가 중에 훼손될 우려도 없기 때문에 굳이 직접 쇼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류 씨와 같은 젊은 주부들의 설명이다.

■ 가공식품마저 누른 신선식품

   
2일 이마트 문현점에서 배송직원이 신선식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이마트 제공
지난해 이마트의 온라인장터인 이마트몰에서 신선식품 매출 비중(32.3%)이 가공식품(31.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생수가 1위지만 야채 고기 과일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신선식품이 강세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에서 거래된 식·음료품 금액은 2011년 2조1400억 원이었던 것이 2012년 2조8900억 원, 지난해에는 3조25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농수산물 거래도 지난해 거래액은 1조1300억 원으로 2011년보다 51.5%나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도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70~80%에 달하며, 롯데마트 온라인몰도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전체 40%를 넘을 정도다.

■ 소셜커머스 도전…100% 환불도

티켓몬스터는 소셜커머스 업계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영역이라던 신선식품 시장에 도전한다. 티몬은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동일한 방식의 묶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몬마트'와 당일 배송이 가능한 '신선식품 전문관'을 올 상반기 중 개장해 소셜커머스로는 국내 처음으로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든다.

서비스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으로 주문한 신선식품에 대해 구매 뒤 7일 이내 불만족 사항이 접수되면 100% 반품을 보장하고, 주문 상품이 품절되면 그보다 30% 비싼 대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배송 역시 2시간 단위로 실시하는 등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