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을 지으려는 사업자는 층간소음 등 주택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야 한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동주택 사업자가 분양 때 표시해야 하는 공동주택 성능등급은 모두 54개 항목으로 결정된다. 공동주택은 착공 전 설계도를 바탕으로 평가해 1∼4등급 중 하나의 등급이 매겨진다.

소음과 관련해서는 경량충격음 중량충격음 화장실소음 등을, 구조와 관련해서는 리모델링에 대비한 가변성 및 수리 용이성을 공개해야 한다. 환경 관련으로는 조경·일조확보율 실내공기질 등을, 생활환경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시설, 방범안전 등을 알려야 한다. 화재·소방 분야 등급도 공개한다. 이 개정안은 이달 말 공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