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일 구주주 청약…25일 상장
- 10월께 자회사 편입 마무리
- 총자산 90조 중형 금융그룹으로
우리금융지주 계열 지방은행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말 BS금융과 JB금융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 우선 협상자로 각각 선정된 지 6개월 만이다. BS금융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30일 경남은행 매각 관련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에 BS금융이 매매계약을 맺은 주식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경남은행 발행주식 총수의 56.97%인 4467만7529주로, 최종 매매금액은 1조2269억 원이다.
BS금융은 애초 경남은행 인수가격으로 1조2800여억 원을 제시했으나 확인 실사 과정에서 재평가된 경남은행의 순자산가치 등을 토대로 예보와 최종 매매가격을 결정했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3, 4일 구주주 청약과 9, 10일 실권주 청약을 거쳐 25일 상장하게 된다. 유상증자 외에도 자회사인 부산은행 배당금과 BS캐피탈 대여금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은 회사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BS금융은 오는 10월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함께 매매대금을 납입하면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BS금융은 이번 계약체결에 앞서 올해 1월 경남은행 및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지역 금융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예금보험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확인 실사 및 매매대금 조정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부산은행과 함께 투뱅크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총자산 90조 원을 넘어서는 중형 금융그룹으로서 계열사들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지난 13일 JB금융과 광주은행 지분 56.9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10월 초께 매매대금 5003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