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청년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에서 샵핑을 설명하고 있는 (주)앱필로그 손병욱 대표.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은 '2014 부산청년창업 경진대회' 결선 심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인 '샵핑'을 개발한 (주)앱필로그의 손병욱(34) 대표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샵핑'은 방문 및 이용 후기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SNS다. 판매자는 가게의 위치, 메뉴, 가격, 후기 등 각종 정보를 '원클릭'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후기를 남긴 고객은 각종 혜택을 받는다. 기존의 '맛집 정보 이용 창구'였던 블로그는 상업적으로 변질해 진솔한 후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샵핑'은 이용자에게 진정성 있는 정보가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샵핑'은 올해 부산지역의 음식점과 옷가게 등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수상을 차지한 (주)스프링시티의 '캠핑트레일러', 장려상을 차지한 한포마루의 '한국저고리상자', (주)지훈테크의 '야간 낚시용 찌', 해청원(주)의 '기장 미역 초콜릿 및 환'도 주목을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 등 시상금과 판로개척 지원, 벤처투자 연계 등의 혜택을 준다.

1위를 차지한 앱필로그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시상금과는 별도로 창업진흥원의 시상금 500만 원을 받고,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개최하는 '대한민국 창업리그'(총상금 9억 원 규모) 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