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4개월 연속 둔화하는 등 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고용 모멘텀 약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8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7월 36만7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2월 83만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폭은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으로 계속 내리막을 걸어왔다.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올랐지만 구직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지난해 대비 0.4% 오른 3.5%를 기록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9.5%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의 고용률은 57.0%로 지난해 보다 0.5% 포인트 올랐지만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4.0%로 서울 인천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취업자 증가를 계속 주도했으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은 호조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금융·보험업 취업자 감소폭이 늘고 농림어업과 스포츠 레저업 등의 부진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