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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상] 경기부양책·실적 개선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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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07-27 21:01:0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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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격언 중에 '정부정책에 맞서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거시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읽고 그에 반하는 투자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최근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하반기 주식투자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될 이번 대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수활성화이다. 재정 지출을 12조 원 늘리고, 금융 29조 원을 투입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시장을 안정 및 정상화시키고 가계소득 증가를 유도해 소비 및 투자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둘째 민생안정이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경제의 축인 소비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셋째 경제혁신이다.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개혁과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2기 경제팀의 의지는 경제변수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져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초단기금리인 콜금리 2.5%를 위협하는 장단기금리 차가 역전되고 있다. 또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건설주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이달 초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기업실적 우려가 컸으나 그 외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추정치를 12.6%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신한금융지주나 하나금융지주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따라서 시장 전체적으로도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0.5% 감소한 것에 불과해 2분기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감은 매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수한 기업실적, 미국 및 중국의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와 더불어 유럽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종목 및 실적호전 종목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수 및 홀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손희재 현대증권 부전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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