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인베스틸, 주가 4210원 마감
- 증권가 "저평가된 다크호스" 평

- 오늘 상장 앞둔 쿠쿠전자
- 공모가 10만4000원 '최대어'

윈하이텍, 화인베스틸, 쿠쿠전자 등 증시 새내기 알짜 지역기업과 관련사가 주식시장에서 관심주로 꼽히며 선방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새내기 윈하이텍은 전일 대비 6.72% 하락한 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윈하이텍 주식은 최고가가 1만3900원까지 형성됐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주춤했지만 윈하이텍의 상장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윈하이텍의 공모가는 8300원이었지만 지난달 25일 상장된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코스닥 종목 중 순매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윈하이텍은 2011년 9월 철강재 유통·가공업체인 윈스틸에서 법인분할한 회사다. 건축자재인 '덱 플레이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대주주인 송규정 회장을 포함해 특수관계인 6명이 지분의 56.6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74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달성한 건실한 기업이다.

지난달 2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화인베스틸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화인베스틸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09% 하락한 421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화인베스틸의 기업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화인베스틸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6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2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인베스틸은 2007년 설립된 중대형 조선용 형강 및 일반 형강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조선용 형강은 선박의 후판 이음쇠로 주요 부분 용접 때 후판 지지대 역할을 한다. 화인베스틸은 국내 조선용 앵글형강 시장에서 점유율 35~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쿠쿠전자도 6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공모가격 10만 4000원은 주가수익비율(PER) 14.5배 수준"이라며 "중국 사업과 렌털 사업 성장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