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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과 '고요'가 반복된 애플워치 발표 현장

최근 2∼3년간 행사에서 전례가 없는 환호 계속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9-10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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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플린트 센터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 워치'와 아이폰6를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6·6플러스와 애플워치를 발표한 미국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 분위기는 9일(현지시간) 행사내내 '열광'과 '고요'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행사에서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관계자들과 400여 명의 기자들은 애플이 신제품을 하나하나 발표할 때마다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6·6플러스가 공개됐을 때, 아이폰을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소개됐을 때, 애플의 첫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키노트 화면에 등장했을 때 어김없이 박수와 갈채가 나왔다.

특히 애플워치 소개 영상이 나온 직후에는 한 사람, 두 사람씩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어느새 참석자 대다수가 동참해 약 20초 동안 무대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는 본래 약간 들뜬 분위기에서 이뤄지지만 참석자들의이같은 고조된 반응은 기자가 애플 행사에 참석한 최근 2∼3년간 유례가 없을 정도였다.

애플이 만드는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갈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제품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개된 직후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디자인 등과 관련해 다소 호불호가 갈렸지만, 현장에서는 별다른 부정적 평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조너선 아이브가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틀 때는 장내가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마치 처음 보는 애플워치가 어떤 기능을 담고 있으며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인 듯했다.

애플은 행사장 내 좌우 벽면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을 번갈아 비췄는데, 장내 분위기가 '열정'과 '고요'의 사인 곡선을 그리면서 조명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듯했다.

행사 막바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록그룹 U2를 소개할 때도 기립해서 환호했다.

팀 쿡이 "5초 뒤 아이튠즈에서 U2의 새 앨범 '순수의 노래'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자, 참석자들은 합심해서 큰 목소리로 "5, 4, 3, 2, 1" 하며 카운트다운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발표회가 끝난 뒤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할 때는 이전행사때보다 크게 불어난 인파 탓에 좀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애플은 늘어난 참석자를 고려해 체험 공간의 면적을 넓혔지만, 워낙 참석자가 많아 장사진을 치고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제품을 직접 만져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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