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장인 세계한상 대회가 3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개최된다.
한상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은 제13차 세계한상대회를 24~26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외동포 경제인 1000명과 국내 기업인 2000명 등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기업 75곳을 포함해 총 500여 업체가 600개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 대회는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지역별 업종별 분야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 교환과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올해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상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된다. 재외동포의 국내시장 투자 안내, 현행세법 등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한상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기간 국내외 43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기업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기업전시회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수출유망기업들의 제품,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중소기업특별관 수출우수기업관 부산특별산업관 한상특별관이 운영되고 생활용품, 웰빙·건강, 식품, 뷰티·이미용, 메디컬, IT, 전기·전자, 특허 및 아이디어 제품 등 테마별 전시관이 함께 마련된다. 참가 기업들은 주요 한상과의 1 대 1 비즈니스 미팅, 수출 에이전트 초청상담회, 대형유통업체 초청상담회, 국내유통벤더 초청상담회, 소모성 자재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갖고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1 대 1 비즈니스 미팅'에는 미국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호주 등 10개국 41개 해외업체가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도 행사장을 방문하면 우수 중소기업이 선보이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구매를 할 수 있다. 박종범 부산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은 "한상대회가 모국의 중소기업과 한상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