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마지막 채용박람회인 '2014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다음 달 12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울산시 경남도 대구시 경북도 등 20여 개 광역자치단체, 유관단체 및 LINC사업단과 공동으로 연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자체가 함께 채용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대구 경북 지역까지 아우르는 영남권 채용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있었던 영남권 시장·도지사협의회에서 잡 페스티벌의 통합 부산 개최가 논의됨에 따라 진행됐다. 각 시·도의 기업과 구직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중복 참여의 부담을 줄이고,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위해서다. 영남권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잡 페스티벌에는 200여 개 우수기업과 구직자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잡 페스티벌에는 제조 생산 가공 사무 영업 연구 생산·지원 업무 등 다양한 직종의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1 대 1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 기회를 갖는다. 따로 채용행사를 열었던 부산장애인총연합회도 올해 잡 페스티벌에 참여해 총 210부스 가운데 30부스에 장애인 채용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대 동아대 해양대 동서대 동명대 등 지역 5개 LINC사업단도 관련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까지 잡 페스티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일자리종합센터(051-888-4199)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