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회사의 부산 문현금융단지 입주를 유도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글로벌 홍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부산의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23일까지 '2014년 기업설명회(IR)'를 독일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파생·선박금융 중심지인 부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홍보해 부산을 포함한 한국 경제·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에 맞춰 글로벌 선박금융 중심지인 독일 함부르크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과 시는 행사 기간 중 코메르쯔뱅크 등 독일 금융사 4곳과 함부르크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5개 기관 등 9개 기관을 개별 방문해 부산 진출에 따른 협력과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 조돈영 투자정책특별보좌관은 "부산은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이자 최적의 비즈니스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부산 유치 가능성이 높은 독일계 금융사를 중심으로 지점 및 사무소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금감원과 시는 Eurex(유럽파생상품거래소)를 방문해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협력기반 확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독일 선박해양산업 관련 기관들에도 부산의 각종 시책을 홍보하는 등 선박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금융정책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금융위원회) ▷부산금융중심지 정책 및 조성방안(부산시) ▷한국 내 외국계은행의 영업현황 및 전망(도이치뱅크 서울지점)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