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銀 중국·베트남 거점 영업
BS금융그룹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S금융 자회사인 BS캐피탈은 지난해 말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로는 최초로 라오스에서 리스·할부금융업에 대한 영업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BS캐피탈은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올 상반기 중으로 내구재 할부금융 등 현지에 특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BS캐피탈은 이미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지난달부터 영업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월에는 캄보디아에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에도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리스 상품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해당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금융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BS캐피탈은 이 같은 점을 노려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BS캐피탈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에서는 오토바이나 농기계 등을 대부분 현금으로 구입하고 있다. 할부금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BS캐피탈이 국내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현지 소액대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BS금융은 전통적인 상업은행 시장은 부산은행이, 틈새시장은 BS캐피탈이 중심이 돼 해외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BS캐피탈은 미얀마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부산은행은 중국과 베트남 등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 2012년 말 중국 칭다오지점을 연 부산은행은 중국 내 제2 영업점 개설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베트남 호찌민사무소는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BS금융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현지은행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