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북극항로 운항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발한 아이스 내비게이션(Ice Navigation·빙해항해·본지 지난해 3월 17일 자 17면 보도) 교육과정이 영국 로이드선급의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부산에서 빙해 해역을 운항할 수 있는 선장과 항해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외국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북극항로 진출이 가능해졌다.
아이스 내비게이션 교육은 북극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선장과 항해사를 대상으로 극지운항 시 비상대응, 빙해 해역 선박장비 운용 같은 극지운항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해양수산연수원이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했다. 북극 해역은 돌발적 기후변동, 유빙과의 충돌 위험이 존재해 아이스 내비게이션 교육을 이수한 아이스 내비게이터(선장 또는 항해사)가 반드시 선박에 타야 한다.
연수원은 '아이스 내비게이터 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인증 위한 자체연구'를 진행해 사전 기반을 구축한 다음 해양수산부와 '북극항로 운항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3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교육내용과 교재 개발을 마쳤다.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러시아 마카로프 해양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수원 교수 3명을 파견해 '아이스 내비게이션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이 교육 과정은 기초교육(3일)과 상급 교육(4일)로 이루어지며, 연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문의 (051)620-57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