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도권 위해 '착한 규제' 풀겠다는 국토부

4월부터 세부계획 마련…비도시지역 공장건축 쉽도록 허용업종 확대·건폐율 늘려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5-01-27 20:08:4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도 혜택 집중" 반발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우회적인 방식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해 비수도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토부는 공장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 '관리지역'의 공장 신·증축이 가능한 업종을 늘리고 비도시지역의 공장건축 규제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관리지역'이란 비도시지역이지만 도시지역에 준해 중점 관리되는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계획관리지역이나 생산관리지역에서는 건폐율이 현재보다 배가량 늘어나 기업의 공장부지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주장을 정부가 수용한 셈이다. 도시계획 수단인 개발진흥지구와 성장관리방안 계획이 수립된 지역에 공장이 입지하면 20%인 생산관리지역의 건폐율(건축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을 40%로 높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공장면적이 20%가량 넓어지게 된다.

국토부는 계획관리지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업종 기준도 전면 재검토한다. 계획관리지역은 특히 관리지역 가운데서도 공장 건축 등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거쳐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6월까지 고치고, 건폐율 등과 관련된 국토계획법 개정안은 4월 국회에 제출된다.

이번 국토부의 방침이 수도권에 집중적인 혜택이 쏠릴 것으로 보는 이유는 공장 숫자도 월등한 데다, 비수도권의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은 공장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빠져나가 건폐율 확대 논의가 필요없을 정도로 부지가 넓기 때문이다. 투자 여력면에서도 경기도가 타 지역을 월등하게 앞선다.

그동안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착한 규제'를 둬 수도권 쏠림을 막고 수도권 과밀화를 실질적으로 억제했는데 이번에 그 빗장을 풀겠다는 뜻이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이해남 사무처장은 "장기간 논의 결과 합의된 것은 수도권 집적 효과보다 과밀화의 비용이 더 높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자료분석 없이 이런 규제가 풀리면 실제로 공장 확장이 이뤄지는 곳은 경기도"라고 말했다. 반면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도권과 지방 관계 없이 공장입지를 활성화하자는 것이고 전국적으로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5. 5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6. 6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9. 9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10. 10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8. 8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