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고용률·실업률 동시상승

일자리 없는 취업전선 기현상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5-04-29 19:02:4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속
- 쏟아진 주부·청년 흡수 못하고
- 車·조선업 등 경기침체 반영
- 정규직 감소 속 임시직 22%↑

부산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수개월째 동반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3월 고용률은 55.5%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4.9%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고용률이 상승하면 실업률이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하지만 부산지역은 지난해 11월 이후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경남은 고용률이 계속 하락하면서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2월까지 일시적으로 부산과는 반대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하락했지만, 3월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하락하는 것은 경기침체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최근 자동차와 조선, 정유 업황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고용률과 실업률의 동반상승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산지역의 일자리 부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경기 침체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가정주부나 학생 등이 노동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실업률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업률 상승의 주요 연령대가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1분기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9%로, 타 연령대에 비해 3배 가까이 높다. 또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경성대 김종한 상경대 학장은 "부산지역에는 대학이 많고 그만큼 대학생 수도 많다. 이들이 지난해 말 졸업시즌부터 취업시장에 나왔지만, 지역 경기 침체로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일자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률은 상승하고는 있지만, 일자리의 질도 문제다.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정규직이라 볼 수 있는 주 54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4%포인트 감소한 반면, 단기 일자리인 주 1~17시간 취업자는 22.6%가 늘었다. 결국, 가정주부나 학생의 단기 취업 또는 아르바이트 취업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박재운 센터장은 "고용률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36시간 미만의 임시적 일자리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업률·고용률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자의 비중을 말한다.

◇ 부산지역 고용률과 실업률 현황

연도

고용률

전년 
동월비

실업률

전년 
동월비

2015년 3월

55.5%

0.6%p↑

4.9%

0.8%p↑

〃          2월

55.8%

1.1%p↑

5.6%

1.5%p↑

〃          1월

55.5%

0.4%p↑

4.1%

0.5%p↑

2014년12월

56.1%

0.9%p↑

3.8%

0.9%p↑

〃         11월

56.8%

0.8%p↑

3.7%

0.6%p↑

〃         10월

56.9%

1.4%p↑

3.5%

보합세

※자료 : 동남지방통계청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