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의 '2015년 4월 항공운송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50만2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만9330명보다 12만3109명이 증가했다. 김해 인천 김포 제주 등 4대 국제공항 가운데 김해공항의 국제선 승객 증가폭이 가장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은 하계 운항스케줄 반영에 따른 운항 증가, 환율과 유가 영향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중국 및 동남아인 한국 방문 급증 등으로 역대 4월 가운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의 지난달 국내여객 수도 28만2006명을 기록해 23만7896명이었던 지난해 4월보다 18.5% 증가했다. 국내선 공항(제주 김포 김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제주공항은 13.0%, 김포공항은 10.4%였다. 국토부 측은 제주노선의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국내선 여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도 징검다리 연휴(1~5일)와 석가탄신일 연휴(23~25일), 관광주간(1~14일) 등 연휴 특수와 공급석 확대로 인해 중국노선을 중심으로 큰 폭의 국제선 승객 증가가 있었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로 인한 내국인 출국 증가, 내·외국인 제주노선 이용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및 국제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