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경편성해야 금리인하 시너지…힘얻는 '경기부양 패키지'

산업계의 동반상승효과론에 꼼짝 않던 최경환 부총리, "사태 보며 결론" 전향적 발언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15-06-11 19:20:0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를 방문, 메르스 방호복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림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11일 경제계에 따르면 산업계와 무역업계 등에서는 한은의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 내수 진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경기 부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확장적 재정정책이 맞물려야만 동반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그 근거로 그동안 정부가 추경 편성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하를 병행했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른바 '경기부양 패키지' 실시다. 정부는 2003년과 2004년, 2008년, 2009년 추경 편성 때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2013년에는 4월에 추경 편성이 있은 지 한 달 뒤인 5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됐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해서 당장 경기가 살아나기 힘들다는 점도 추경 편성의 이유로 거론된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지속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는 고사하고 2%대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는 확장적 재정정책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을 주저하던 한은이 3개월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은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간 셈이 됐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추경 편성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현재의 상황을 추경 편성 요건으로 보기는 힘들며 설사 추경을 편성하더라도 기대만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는 점 등이 정부의 고민을 깊게 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부의 추경 편성 불가 방침이 최근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까지만 해도 "추경 편성으로 대응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보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앞으로 메르스 사태 진정여부를 좀 더 관찰해가면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경기 보강을 어떻게 할지 결론내겠다"라며 추경 편성에 대해 이전보다는 다소 진전된 발언을 했다.

경제계에서는 정부가 만약 추경 편성 방침을 정하게 되면 국회 심의 절차 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