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신발 성능 표준화·인증체계 구축한다

신발산업진흥센터-피혁연구원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5-06-25 19:09:3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9년까지 국비 등 150억 투입
- 안전성 등 평가 장비 45종 도입

- 국가표준 규격·시스템 없어
- 기능성화, 시장진출 발목 잡아

기능성 신발에 대한 성능평가 및 인증체계 구축이 시작돼 부산 신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시비 20억 원, 민자 30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신발의 기능 품질 안전 성능을 객관적·과학적으로 평가해 국내 신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능성 신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완제품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에 장비 27종이 도입된다.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기능화를 신었을 때 족저압력, 근전도, 운동성능, 관절각도, 근육피로, 착화감 등을 평가한다.

신발 제품의 품질 성능을 평가하는 '신뢰성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에도 장비 18종이 도입된다. 이 장비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부품과 완제품 자체를 평가하며 박리접착 강도와 보행굴곡·겉창마모·기능유지·일광변색 내구성 등을 평가한다. 또 신발 성능에 대한 국가표준 규격을 만들고 검증 프로세스, 우수제품 인증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트렉스타 삼덕통상 코오롱스포츠 밀레 화승 학산 등 8개 기업이 신발 성능 평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5년간 ▷시험인증서 100건 발급 ▷분석결과 보고서 30건 생산 ▷표준등록 8건 ▷기술상담 100건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도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제품 성능 평가를 하고 있지만 장비 종류가 제한돼 외부 장비를 빌리거나 해외 기관에까지 보내고 있다. 또 수수료가 건당 1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에까지 이르러 중소기업은 성능 평가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발 성능에 대한 국가표준 평가규격마저 없어 기업의 자체 기준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능성 신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는 높지 않다. 또 국내 기업들은 수출이나 국내 인터넷·홈쇼핑 시장 진출 때 기능성을 입증할 정량적 데이터나 연구논문 제출을 요구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비해 나이키와 아디다스 아식스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는 1980년대부터 자체 연구소를 통해 완제품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박승범 성능평가지원팀장은 "2012년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장광고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은 뒤 국내 기업의 기능성화 생산과 마케팅이 크게 위축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평가체제가 구축되면 국내외 기능성 신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 1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7. 7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8. 8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