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연수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연수원은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우리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원양어업기술훈련사업 운영계획에 따라 1965년 7월 1일 '한국원양어업기술훈련소'로 영도 남항동에서 첫발(사진)을 내디디며 우리나라 수산교육의 선구적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8년 1월 '한국해기연수원'과 통합을 거쳐 지금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거듭났다. 앞서 한국해기연수원은 1983년 6월 상선 선원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 남구 용당동에 설립됐다.
연수원은 세계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 5월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부지 6만6708㎡, 건축 전체면적 3만1188㎡ 규모의 영도캠퍼스를 신축해 이전했다. 영도캠퍼스는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 엔진룸 시뮬레이터 같은 첨단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꾸며졌다.
연수원은 해양계 학교 출신이 아닌 일반인의 해기사 등용문인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을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가 하면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극지항해사 양성 같은 해양산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오션폴리텍 과정은 3년 연속 취업연계 승선실습 100%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형택 원장은 "해양수산 발전은 우수 인력 양성에 달렸다"며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인력 양성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