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이 동삼혁신지구에 해양미래산업 인큐베이터 구축을 위한 '스템(STEM) 빌딩'(본지 지난달 30일 자 1면 보도)이 건립될 수 있게 행·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어 청장은 지난 8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이같이 요청했다고 영도구청이 9일 밝혔다.
스템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matics)의 영문 첫 글자. 동삼혁신지구로 이전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부산시의 'TNT 2030 플랜'과 연계해 해양산업 분야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삼동 새 청사 옆에 지상 20층, 연면적 7497㎡ 규모의 스템 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 확보가 최대 과제다. 영도구청은 "동삼혁신지구에 KIOST 스템 빌딩이 세워지면 해양 분야 산·학·연 융합개발 생태계가 조성돼 KIOST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자연스럽게 부산지역 기업과 연계해 산업화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KIOST 홍기훈 원장은 지난달 26일 부산발전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스템 빌딩 건립구상을 밝혔다. 이 빌딩에는 1~3층 공작실, 4층 슈퍼컴퓨터, 5층 해양위성, 6층 해난구조지원연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