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말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에 개장하는 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가 현행 2200원에서 3300원으로 50% 오른다.
부산항만공사는 승객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할 때 내는 이용료가 2008년 인상된 이후 7년간 동결돼 현실화가 필요하며 요금을 이 같이 인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짓는 데 2343억 원을 투자한 데다 터미널과 크루즈부두가 840m 떨어져 있어 승객 편의를 위해 무빙워크를 설치하려면 200여억 원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은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때부터 적용된다.
국내외 다른 항만의 이용료가 부산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도 이용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미 2012년 10월에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를 3300원으로 인상했다. 부산과 여객선 항로가 연결된 일본 항만 이용료도 부산항보다 평균 2, 3배 높은 편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관계기관과 국제여객선사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료 인상 폭을 확정했으며 지난 17일 항만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터미널 이용료는 승객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터미널 시설개선공사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