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해 부산바다축제 군악의 향연에서 장병들이 장기 자랑을 하고 있다. |
- 8월 5일 장병 100명 끼 발산 무대
- 가요·팝송부터 마술까지 선보여
- 7일엔 네오필오케스트라 공연
- 100명 부산시민합창단도 함께
'한여름 밤'이 가진 낭만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 오후 7시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주최로 군악대의 연주가 펼쳐진다. 이틀 뒤인 7일 밤 10시에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여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두 공연 모두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공연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의 여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낼 전망이다. 반면 두 공연 모두 각자의 특색을 지녀 입맛따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악의 향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낭만콘서트는 전문 오케스트라단이 참가해 기품 있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여름 밤 음악에 낭만을
낭만콘서트는 50명 규모의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100명의 부산시민합창단이 공연의 주를 이룰 예정이다. 소프라노 박현정, 테너 조윤환, 오페라컴퍼니도 낭만 콘서트에 참가해 해수욕장을 찾은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한다. 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관객을 위한 곡을 선정하는 데 고심했다.
특히 한여름 밤의 해수욕장 풍경과 어우러지는 곡까지 고려하면서 공연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다와 어우러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부터 시작해, 연인을 위한 곡인 '오페라의 유령'과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부산시민합창단의 도움을 얻어 연주한다. 또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인 카르멘 전주곡도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다. 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상민 단무장은 "습도 등에 민감한 악기를 야외에서 다룬다는 점은 부담되지만, 아름다운 해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낭만콘서트에는 1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7일 밤 10시부터 시작해 자정에 끝난다. 김기웅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 팀장은 "바다축제 기간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축제의 밤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한밤중에 만날 수 있는 낭만 콘서트는 특유의 색채를 지니고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악의 향연
| |  |
| 비보이 공연 |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는 군악의 향연도 한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육군과 공군 군악대 등 100여 명이 공연에 나선다. 이들은 대중가요부터 시작해 성악가 합창 등의 공연을 한다. 또 부산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부산시립예술단 소속 무용단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군악대 이외에도 군인들이 나와 각자가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해 관객 5000명이 모인 가운데 무대에서는 군인의 비보이 공연으로 관객의 탄성을 끌어냈으며, TV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와 같은 코너를 만들어 장병들이 재치를 발휘하도록 해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 |  |
| 군악대의 클래식 연주 모습 |
올해에는 해군 등 성악 장병이 군가와 팝송을 부르는 자리가 마련된다. 1952년 발표돼 전 세계를 휩쓴 명곡 '볼라레'가 소개될 예정이다. 군악대는 영화 '명량' OST 등 관악 연주로 해수욕장을 달군다. 장병들의 마술 공연과 대중가요 컬렉션 공연도 기대되는 자리다. 군악의 향연은 이처럼 한자리에서 관악부터 시작해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군작전사령부 관계자는 "장병들이 가진 끼를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무려 5000명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대 관객의 호응을 얻어 관객 취향에 맞는 무대를 만드느라 고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