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일 광안리서 열리는 '감성 공연'
- 10㎝ 등 '인디돌' 출연 어쿠스틱·포크의 향연
- 원형테이블 설치 '노천 라이브 카페'가 되는 백사장
- 성공적으로 정착한 외국인 DJ 대회도 내달 1일 광안리서 열려
올여름 광안리 바닷가를 찾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광안대교의 화려한 불빛을 따라 흐르는 어쿠스틱과 포크 선율의 말랑말랑한 음악과 화끈한 디제잉을 들을 수 있다. 부산바다축제 세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말랑말랑뮤직페스티벌'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아 더욱 화려한 캐스팅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부산영어방송 주최 'C1블루로즈와 함께하는 2015 BEFM 외국인DJ콘테스트'가 열려 한여름 밤 광안리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화끈한 음악을 선사한다.
■힐링 타임으로의 초대
제3회 말랑말랑페스티벌은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특화된 음악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기 밴드 섭외에 공을 들였다. 또 시민·관광객을 위해 어쿠스틱과 포크 등 감미로운 음악 공연도 준비했다. 평소 라이브로 음악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광안리의 파도 소리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한다.
인디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10㎝', 감성 음악의 아이콘 '어반자카파'가 참가한다. 떠오르는 어쿠스틱 댄싱 듀오 '소심한 오빠들'과 독특한 색깔과 매력의 남녀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도 이름을 올렸다. MC 겸 가수로는 국민격려송 '슈퍼스타'로 널리 알려진 이한철 씨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 '말랑말랑'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기존의 일자형 의자를 버리고 광안리 해변을 노천카페처럼 활용할 수 있게 원형테이블을 설치했다는 점이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안락한 원형테이블에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음악을 들으며 옆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해변의 낭만을 꿈꾸는 솔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연인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말랑말랑페스티벌은 음악성과 감수성에 부합하는 아티스트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불빛과 어우러지는 말랑말랑한 음악들을 통해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말 그대로 행복한 힐링타임을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끈한 디제잉 한판
2013년부터 열린 외국인 DJ대회가 국내 DJ들 사이에서도 점차 성공적인 DJ대회로 자리 잡으면서 예선에만 20여 명의 쟁쟁한 DJ가 참여했다. 올해 무대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친 7명의 외국인 DJ의 신들린 디제잉을 비롯해 국내 유명 DJ의 축하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특이할 점은 DJ 모두 최소 1곡 이상의 케이팝을 사용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한 DJ가 트로트를 믹스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공식 행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DJ 판돌, DJ 한민&크리스피크런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외국인 DJ 7명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밤 9시부터 10분간 관객이 참여하는 클럽 댄스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더블케이의 축하공연, 우승자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된다.
본행사는 오후 7시부터지만 오후 3시부터 출전선수의 리허설이 진행돼 조금 일찍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리허설 공연을 볼 수 있다. 부산영어방송 장현준 PD는 "무대가 화려해 일부 관광객이 유료로 알고 있는데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