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내 착공·2년내 준공 조건
- 11월25일까지 접수·11월말 선정
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국제공모를 통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마리나 사업자 재선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SUTL사가 2011년 북항 재개발 마리나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6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으나, 항만시설 사용료와 수역시설 사용 방식을 놓고 BPA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4월 투자를 철회(본지 지난 4월 24일 자 13면 보도)했다.
마리나 사업은 BPA에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마리나부지(부지면적 2만8462㎡, 수역면적 5만6913㎡)에 요트 200여 척을 수용하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부대서비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국제공모는 북항 재개발지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세계 수준의 마리나 사업자 유치와 실시계획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 착공, 2년 이내 마리나 시설 준공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5년가량 세월을 끌어온 SUTL사의 마리나사업 투자 무산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나 사업자는 ▷27일 마리나사업자 선정 공고 ▷다음 달 중순 사업설명회 개최 ▷11월 25일 사업계획서 접수 ▷11월 말까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BPA 우예종 사장은 "마리나시설은 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개장과 더불어 북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해양레포츠시설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원도심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