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2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고종황제의 오래된 약속-시카고, 부산에 오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데, 부산시의 자매도시이자 세계적인 건축 도시인 미국 시카고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카고-부산 자매도시 특별전'에서는 시카고의 도시, 역사, 건축 분야를 소개하고, 시카고와 부산이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 외에도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는 '시카고의 사례로 본 도시개발과 북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베넷 할러 시카고시 도시디자인계획국장과 토시미츠 타나카 오사카시 항만국 영업추진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 시카고와 오사카의 사례를 통해 북항의 발전방안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전 외에도 '부산&시카고 건축 동심으로 느끼기' '도시건축사진 직접 찍어보는 시민건축대학' '특별전 기념 선상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 주인공 코스프레 이벤트, 시카고 재즈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bicaf.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이메일(bicaf@naver.com) 또는 팩스(051-744-7730)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