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준공식…시와 MOU 체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 세계 1위인 국내 기업이 부산 이전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부산 녹산산업단지에서 (주)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 및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테크로스 이동건·박규원 대표,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 한국선급 박범식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충남 아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한 테크로스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해 공장 1개 동과 사무동을 건립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31억 원을 투입해 공장 1개 동(3만4750㎡)을 증설할 예정이다. 테크로스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수주 및 납품실적 모두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한 기업으로 명성이 높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산 887억 원, 연 매출 774억 원 규모이다.

부산시는 테크로스의 아산공장 직원 전입과 부산공장 신증설을 통해 14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직원 가족을 포함해 240여 명이 부산으로 이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면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와 테크로스는 준공식 행사 중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상호 적극 협조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