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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내가 대통령이라면 최저임금 대폭 인상"

부산청년유니온 1066명 설문조사..내일 꿈꿀 수 있는 임금은 월 314만원

  • 민건태
  •  |   입력 : 2015-11-04 15: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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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생회, 부산청년회, 부산청년유니온, 알바노조부산지부, 민권연대청년모임 파도, 청년하다, 부산민중연대, 21c한국대학생연합등 대표들이 지난달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 청년 살려야 한다' 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박근혜정부 청년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내가 대통령이라면 최저임금 대폭 인상"…현 정부 노동정책은 2.98점


"내가 대통령이라면 최저임금 대폭 올리겠다."

부산 청년 100명 중 25명은 대통령이 되면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청년유니온이 4일 공개한 '2015 부산 울산 경남 청년일자리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25%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을 시행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꼽았다. 다음으로 비정규직 축소(23%) 재벌 개혁 및 경제민주화(19%) 기업지원 확대(15%) 노동유연성 확대(7%) 순이었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8.1% 인상된 6030원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시급 1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청년유니온은 지난 10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청년(20~39세) 106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을 분석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의 문제점으로는 청년 일자리 대안이 없음(36%) 기업 입장을 대변(33%) 국민적 합의가 없음(29%) 문제가 없다(2%) 순으로 응답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2.98점이 나왔다.

결혼과 출산 등을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월 평균 314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부산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대기업 등 산업 인프라 열악이 40%로 가장 많았고, 임금-근무시간-근무형태 등 일자리의 질 열악(36%), 청년을 지원하는 지방행정이 열악(18%), 취업관련 정보 부족(6%) 순으로 대답했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올바른 일자리 정책으로 중간다리를 튼튼히 세우는 게 필요하다"며 "'괜찮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7일 낮 12시 부산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청년 일자리 토론회인 '부산 촌놈살아남기 프로젝트-작당모의'를 개최한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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