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대통령이라면 최저임금 대폭 인상"…현 정부 노동정책은 2.98점
"내가 대통령이라면 최저임금 대폭 올리겠다."
부산 청년 100명 중 25명은 대통령이 되면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청년유니온이 4일 공개한 '2015 부산 울산 경남 청년일자리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25%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을 시행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꼽았다. 다음으로 비정규직 축소(23%) 재벌 개혁 및 경제민주화(19%) 기업지원 확대(15%) 노동유연성 확대(7%) 순이었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8.1% 인상된 6030원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시급 1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청년유니온은 지난 10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청년(20~39세) 106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을 분석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의 문제점으로는 청년 일자리 대안이 없음(36%) 기업 입장을 대변(33%) 국민적 합의가 없음(29%) 문제가 없다(2%) 순으로 응답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2.98점이 나왔다.
결혼과 출산 등을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월 평균 314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부산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대기업 등 산업 인프라 열악이 40%로 가장 많았고, 임금-근무시간-근무형태 등 일자리의 질 열악(36%), 청년을 지원하는 지방행정이 열악(18%), 취업관련 정보 부족(6%) 순으로 대답했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올바른 일자리 정책으로 중간다리를 튼튼히 세우는 게 필요하다"며 "'괜찮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7일 낮 12시 부산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청년 일자리 토론회인 '부산 촌놈살아남기 프로젝트-작당모의'를 개최한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