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길 잃은 투자금 '미워도' 골드러시

美 금리인상설에 금융시장 요동, 금주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전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5-11-15 19:19:1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단기성자금 비율 IMF 직전 초월

- 국제 금값 2010년 2월이후 최저
- 저가매수 노린 투자자들 줄이어
- KRX 금 거래량 한달새 3배 급증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 시장이 1970대로 하락하고 금값이 폭락하는 등 금융 시장의 혼란이 극심하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떠도는 단기성 자금 비율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넘어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16~20일) 코스피지수 밴드로 1950~2000선을 제시했다. 파리 테러와 미국 금리 인상 가시화로 코스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주 6주 만에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 시장도 2달여 만에 650선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국제 금 값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0.4%) 낮아진 1081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 가격이 하락하고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한국거래소(KRX) 파생상품시장에서의 금 거래량이 최근 한 달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KRX 금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1만7683g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6357g)과 비교해 178.2%나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1~13일) 전체 거래량(17만6825g)도 이미 10월 한 달간 총거래량(13만3494g)을 훌쩍 뛰어 넘었다.

최근 3개월간 월별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지난 8월 1만2299g을 기록한 이후 9월 7432g으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10월에도 1000g 넘게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급증세로 전환됐다.

거래량이 늘다 보니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각각 5억2700만 원과 3억2000만 원, 2억7200만 원으로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억3400만 원으로 전월 대비 169.9%나 늘었다. 또 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뱅킹' 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성 자금 비율이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초월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중의 총유동성(Lf·평잔 기준)에서 현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수시입출식 예금, 요구불 예금을 합친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중은 22.01%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7년 2월 22.33%에 달한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M1은 현금과 수시 인출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의 잔액만을 합친 것이어서 고금리를 좇아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는 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4. 4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7. 7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8. 8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9. 9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0. 10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