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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크루즈, 부산항에 매주 온다

16만8700t급 쌍둥이배 두 척, 승객 5000명 태우고 49회 입항

  •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  |   입력 : 2016-01-12 19:24:1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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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크루즈 27척 226회 방문

동양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선이 올해 부산항에 거의 매주 입항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른바 '동양 최대 크루즈 부산항 주간 정기운항 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세계 2위의 크루즈선사 로열캐리비안 소속 '쌍둥이' 크루즈선인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사진)호와 오베이션오브더시즈(Ovation of the seas)호가 올해 부산항에 총 49회 입항할 예정이다. 아파트 18층 높이로 '바다위의 호텔'로 불리는 이 배들은 16만8700t 규모에 길이 384m, 수면 높이 62.5m에 달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선이다. 한 번 입항 때마다 승객 5000명 안팎과 승무원 1600여 명등 6600여 명이 부산을 찾게 된다. 지난 2일 올들어 첫 부산항 입항 크루즈 손님이기도 했던 퀀텀호는 올해 총 26회, 오베이션호는 23회 입항 예정이며 이들 선박들은 매회 5000명 안팎의 크루즈관광객들을 태우고 감만부두를 입출항 부두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들 초대형 크루즈선의 부산항 방문은 규모의 경제 면에서 확연히 두드러진다.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역대 최대인 총 27척 226회에 달하고 예상 크루즈관광객도 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방문횟수로는 22%에 불과한 이들 두 척이 담당할 관광객 수는 약 25만 명으로 전체의 55%에 육박한다.

퀀텀호의 부산항 첫 방문이 불과 지난해 8월 29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로열캐리비언사가 동양 최대 크루즈선들을 올해 이처럼 자주 부산항에 투입키로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부산시와 BPA의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PA 관계자는 "기항하는 모든 국제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 30% 할인과 함께 크루즈 전용 CIQ 건설 등을 널리 홍보한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와 BPA는 지난 2014년 크루즈 모항유치를 위해 로얄캐리비안사와 공동으로 '기업 차터 크루즈 유치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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