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1990선 중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전반적으로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8%) 내린 1995.1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34포인트(0.02%) 내린 1996.47로 출발한 이후 오전 10시 50분께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1990선 중반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전날 발생한 벨기에 테러의 충격 속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실제로 영국 런던 증시(FTSE 100 지수 0.13% 상승)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DAX 30지수 0.42% 상승)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6억 원과 4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31%) 내린 689.39로 마감했다. 벨기에 테러 소식에 하나투어(-2.43%) 모두투어(-2.10%)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1.48%) 아시아나항공(-0.10%) 등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은 '품절주'의 이상 급등과 관련한 전날 한국거래소의 대응방안 발표에도 10.38%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6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