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승객 26만 명 달성한 시티투어
- 개선된 아르피나 2년 연속 흑자
-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까지

- 매출 다변화·활성화 전략에
- 2013년 대비 매출 10% 신장

부산은 매력적인 관광도시다. 이 중심에 부산관광공사가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을 사계절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화관광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다시 찾고 싶은 부산 만들기'에 공사 임직원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2층 버스를 타고 부산 곳곳을 누비는 부산 시티투어가 명품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부산관광공사에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365일 관광콘텐츠 개발 ▷고객 만족 인프라 구축 ▷관광친절 마인드 제고 등 4개 부문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2013년 '마'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매출 다변화와 활성화 전략을 세워 2013년 대비 매출액을 10% 이상 증가시켰다. 업무프로세스 개선, 인력 효율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영실적을 4억 원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해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생 공기업으로서 가장 부족했던 경영시스템을 정비해 중장기적인 전략의 실행이 가능해졌고, 부산관광 콘트롤타워로 발전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부산시티투어, 용호만유람선터미널, 낙동강 생태탐방선, 황령산 전망쉼터, 한복체험전시관 등 다양한 부문의 관광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을 명품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아르피나 경영정상화를 위해 송종국 축구교실 등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관광객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식당을 운영하고 맞춤형 고급상품과 특수목적관광 테마상품도 개발했다.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티투어는 지난해 탑승객 26만 명을 달성했다. 신규 노선인 블루라인(해운대~용궁사)과 그린라인(오륙도~황령산)을 개발하고 부산관광 종합정보를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는 '부티(BUTI) 스마트 안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시행했다. 또 팔찌형 탑승권을 도입해 표 분실을 줄이고 승하차 시 탑승권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공사는 해양·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해 용호만유람선터미널을 관리하고 낙동강 관광상품화를 위해 낙동강 생태탐방선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부산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황령산 전망쉼터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올해 태종대 시설을 이관받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증·개축도 추진한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