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월평마을과 자매결연
- 농촌사회공헌 인증 받아
- 12년째 사랑의 장학금도 수여

- 국내 최초 민간전시주최 지원
- 올해도 박람회 2건 협력사업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는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묵묵히 지역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벡스코 전경.

벡스코는 부산 기장군 월평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행사 지원부터 시설 개선, 마을 소재 초등학교 졸업생 대상 장학금 수여 등 매년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문화가치를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에게 주는 '농촌사회공헌 인증'을 받았다. 2005년부터 매년 2월 지역 내 한부모 및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하며 12년째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아동을 대상으로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에 초청해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벡스코는 사회적 약자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해운대지역자활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독자적인 지역상생 채용 모델을 개발했다. 지역의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벡스코가 운영하는 카페 B에서 바리스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교육비를 지원했다.

벡스코는 2014년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최초로 독자적 '민간 전시주최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민간 마이스업계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이다. 2014년 1건, 2015년 2건의 전시회를 지원했다. 올해도 '싱글라이프박람회' '셀러던트박람회' 등 2건의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트쇼부산'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등 벡스코 주관으로 운영해오던 7개 전시회를 민간에 이양해 민간 전시주최자의 시장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민간 전시주최자 지원사업을 통해 대형 행사를 치르는 데 도움을 받았다"며 "벡스코가 행사장 임대료 할인이나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마이스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인력인 '일자리 상생 담당관'도 배치했다. 일자리 상생 담당관은 마이스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마이스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 민간 주최 전시·컨벤션 인큐베이팅 업무를 전담한다.

벡스코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나가는 공기업으로서 중심을 잡고 책임감을 잃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