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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40돌…부산항축제 더 화려해진다

'부산항을 시민의 품으로' 주제

  •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  |   입력 : 2016-05-24 18:58:4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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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승선체험·부두 공개 등
- 27일부터 3일간 19개 행사
- 북항 불꽃쇼 20분으로 늘려

유라시아대륙의 관문(게이트웨이)이자 글로벌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 그리고 부산항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부산 바다 사랑을 드높이기 위한 제9회 부산항 축제가 27일부터 3일간 부산 북항과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제9회 부산항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북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1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항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BPA)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문화관광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부산항축제는 특별히 개항 14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부산시를 비롯한 주최 측은 이런 의미를 담아 축제의 주제도 '개항 140주년, 부산항을 시민의 품으로!'로 정하고 부산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항만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개막행사(4개), 체험행사(8개), 부대행사(7개)로 나눠 총 3종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해 부산항축제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예전보다 부산항 북항의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 축제를 여는 행사인 개막식 및 기념공연(27일 오후 7시20분) 개최지가 북항 재개발지역 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확정됐다. 지난해 개막식은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65명으로 구성된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초청 공연을 하고 특히 팝페라 가수 임형주, 이사벨 등과 협연도 펼친다.

또한 일몰 직후 대형 열기구 8기를 활용한 '열기구 나이트 글로우쇼'는 환상적이고 이색적인 북항의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불꽃쇼(27일 밤 9시) 지속 시간도 10분에서 20분으로 확대돼 광안대교 불꽃축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부산 원도심 시민들의 불꽃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축제 당시 해경 함정 승선 체험 장면. 국제신문DB
올해 축제의 두 번째 특징은 부산항 투어, 선박공개행사 등 해양항만축제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전면배치 됐다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항만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어업지도선 201호(1일간 총 5항차), BPA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2일간 총 10항차) 등 관용선을 타고 부산항 북항 일대를 둘러보는 승선체험 행사, 해군 함정 및 해경 함정 승선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 투어가 진행된다.

세 번째 특징은 부산항 부두의 시민 개방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은 평생 부산에서 살아도 들여다보기 힘든 부산항의 부두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시민과 부산항의 친숙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해상안전훈련 시연,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부산항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국립해양박물관 앞 임시공연장 및 아미르공원에서는 해군의장대, 인디밴드, 댄스팀 등의 상설공연과 전통 연 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워터볼 및 페달보트 체험(유료) 등이 펼쳐진다.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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