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국내 주요 크루즈 기항지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크루즈 관광객이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5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선의 방문 횟수는 총 74회였고, 크루즈 관광객은 약 18만4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회, 관광객 7만2000명이었던 것보다 횟수는 100%, 관광객 수는 15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제주항은 크루즈 방문 횟수 118회에서 207회로 늘었고, 크루즈 관광객 수는 25만10000명에서 50만 명으로 증가했다. 횟수는 약 80%, 관광객 수는 100% 증가한 셈이다. 인천항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39회 6만2000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23회 3만8000명으로,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내 전체 상반기 크루즈 기항 횟수는 총 305회에 관광객 7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회 38만5000명에 비해 관광객 수가 88% 증가한 것으로 해수부는 집계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크루즈가 총 543회 방문할 예정이며 부산항의 경우 상반기보다 100% 늘어난 145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항을 방문할 크루즈 관광객 수는 4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6월 말 현재까지의 마케팅 결과를 고려할 때 내년에 부산항을 방문할 크루즈선은 총 274회, 관광객은 5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는 1144회, 224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항만공사 등 각 항만공사, 부산시 등 각 지자체와 정부가 합동으로 펼치는 마케팅(포트 세일즈)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