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비절벽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쇼핑관광축제)' 효과 의문

다음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행사…249개 업체 참여, 품목 대폭 확대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6-09-29 20:28: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만에 하락
- 고용창출 등 구조적 개선책 시급

29일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소비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정책 등 구조적인 경기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규모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인 29일 관련 홍보문이 부착되어 서울 명동 롯데 영프라자 앞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말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참여업체는 모두 249개로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92개사) 때보다 17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장 수도 5만9000여 곳에 이른다. 더욱이 올해는 유통 161개사를 비롯해 제조 67개사도 합류하면서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할인품목도 대폭 확대됐다. 소비자가 사고 싶어 하는 품목 1위인 휴대전화를 비롯해 가전·자동차·생활·가구가 새로 포함됐다.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식이나 영화·공연 분야도 할인된다. 정부와 업계는 백화점 정기세일이나 이월상품 할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난해 비판을 의식한 듯 올해는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사실상 정부가 내민 내수진작용 마지막 카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다.

실제 이날 한국은행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도 96.0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할인 행사 기간에 꼭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지갑을 함부로 열지 못한다는 반응도 있다. 주부 김진숙(40) 씨는 "김치냉장고가 필요했는데 행사 기간에 사려고 미뤘다"며 "하지만 할인폭이 크다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는 사례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도 이번 행사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분양가 7억 원 상당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 원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다보니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이번 행사가 소비진작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