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B8블럭에서 10년 공공임대리츠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총 904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74㎡와 84㎡로 구성돼 있다. 모든 세대에 4베이 구조를 도입했고, 판상형 단지배치로 공간효율성과 채광에 신경을 썼다.
LH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신청을 받고, 다음 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시기는 201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기존 임대주택은 LH가 직접 주택을 짓고 공급까지 맡았지만 공공임대리츠의 경우 LH는 택지 제공과 향후 운영·관리만 맡고, 민간사업자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형태다. 이번 공공임대리츠는 전용 74㎡가 보증금 5700만 원에 월 임대료 55만 원, 84㎡는 7000만 원에 62만 원으로 주변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다. 2년마다 5% 이내로 보증금과 임대료가 인상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LH 관계자는 "입주시기가 2년 뒤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부담이 큰 것은 아니다. 10년 임대를 보장받고 원하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분양사무실은 강서구 대저2동에 마련돼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