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국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 오는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서를 제출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하자 기술보증기금 등 기관 역시 탈퇴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금융권 탈 전경련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기업활동의 핏줄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들이 전경련에서 잇따라 탈퇴할 경우 전경련 해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공식 확인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오는 12일 전경련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기업은행과 일정을 맞춰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 중이지만 부산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은 "지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