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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크루즈선, 사드 보복·강정항 개항 잇단 부산항 기항 취소

  • 이흥곤 기자
  •  |   입력 : 2017-01-05 20:12:5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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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항에 오기로 한 외국 크루즈선의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31척의 외국 크루즈선이 261회에 걸쳐 부산항 기항을 신청했지만 5일 현재 3척이 26회 기항을 취소했다.

MSC사의 리리카호(6만5000t급)가 43회에서 21회로, 프린세스크루즈사의 마제스틱호(14만2000t급)는 13회에서 11회, NCL사의 노르웨지안 조이호(16만4000t급)는 8회에서 5회로 줄였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관광객 수도 지난해 말 예상한 65만8580여 명에서 59만5900여 명으로 줄었다.

BPA와 관광업계는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의 개연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부산 기항 외국 크루즈선 대부분이 중국 상하이나 톈진에서 출발하고 승객 대다수가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에 22만t 크루즈선까지 수용하는 강정항이 올해 7월에 문을 여는 것도 부산항 기항 취소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항 기항을 줄인 외국 크루즈선사들이 제주항 기항횟수는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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