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업인·시민단체 "바닷모래 채취 결사반대"

수협 등 수산단체 100여 명, 공동어시장서 궐기대회

  •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  |   입력 : 2017-02-08 19:35:5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항의방문 계획도 밝혀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닷모래 채취를 둘러싸고 지역 수산업계와 건설업계가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뒤 어업인과 시민단체가 향후 모래 채취 재연장 결사저지를 선언했다.
8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12개 수협, 부산 공동어시장 등의 수산관련단체, 부산항발전위원회 등의 시민단체 10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어장황폐화·바다파괴 방치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12개 수협, 부산공동어시장·중도매인협회·해상노련 등의 수산관련단체, 부산항발전위원회 등의 시민단체 100여 명은 8일 오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래채취 재허가에 반대하며 4가지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책간담회, 정부 항의 방문, 총궐기대회, 해상시위가 그것이다.

어업인들과 시민단체는 오는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주최의 남해 EEZ 모래채취 관련 정책간담회를 연다.

이들은 또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하고 서울 국회와 부산역 광장에서 어업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해상시위도 벌이는 등 모든 수산과 방법을 동원해 모래 채취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어업인들은 이날 "지금도 전체 어족자원이 고갈돼 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후 "이는 결국 수산물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국민 밥상에까지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어업인들과 관련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골재 채취 기간연장 즉각 중단하라' '어장황폐화·바다파괴 방치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정연송 남해 EEZ 대책위 대표는 "바닷모래가 싸다는 경제논리로 모래채취를 연장해 더 이상 어업인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통해 저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과 경남지역 레미콘업계는 남해 EEZ 골재단지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사용해왔는데 어업인들의 반발로 지난달 중순부터 채취가 중단돼 모래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오는 11일부터 레미콘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3. 3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4. 4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5. 5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6. 6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7. 7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8. 8‘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9. 9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10. 10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1. 1운명의 60일…승부처는 중도층
  2. 2국힘 지도부 재신임…‘장미대선’ 준비 본격화(종합)
  3. 3민주 대선 경선 ‘어대명’? 범진보, 오픈프라이머리 재차 제안
  4. 4우원식 개헌 동시 투표 주장에 민주 친명 “내란종식 우선” 반발(종합)
  5. 5尹, 금주 서초 사저 복귀할 듯…경호 탓 제3장소 관측도(종합)
  6. 6헌재, 계엄 위헌·위법 인정…尹 형사재판에도 여파(종합)
  7. 7국민 눈높이로 공들인 헌재 결정문…법리 넘어 통합 강조(종합)
  8. 8승복 없는 尹, 지지층 결집 메시지(종합)
  9. 9국민의힘, 주말 이후 대선 모드…김문수·홍준표 등 출마 선언 이어질 듯
  10. 10우의장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 시행 제안”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3. 3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4. 4‘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5. 5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6. 6신발업계, 해외생산 재편…철강은 단가인하 압박 받아
  7. 7윈도우10 시대 저문다…글로벌 브랜드 고성능 AI PC 선점 경쟁
  8. 8제조업 특화 ‘경남형 챗GPT’ 만든다
  9. 9‘尹 파면’ 증시 단기 호재? 美 관세 리스크 대비해야
  10. 10대화면에 가성비까지, 삼성·애플 또 붙었다…태블릿 PC 패권 다툼
  1. 1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2. 2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3. 3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4. 4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5. 5기장군 안일행정에…해일대피시설 1년 넘게 준공 못해
  6. 6울주서 또 산불…대구선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숨져(종합)
  7. 7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8. 8의협, 尹 파면에 투쟁 본격화…20일 전국의사궐기대회 연다(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5년 4월 7일
  10. 10대구 북구 산불 현장서 진화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1. 1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2. 2이정후 시즌 첫 3안타, 도루…오라클 파크 열광
  3. 3극적 8m 이글…이예원, 국내 개막전 정상
  4. 4프로농구 KCC, 시즌 막판 또 연패
  5. 5동점골 취소 불운 아이파크, 올해도 홈 약세?
  6. 6부상 이강인, PSG서 5번째 트로피
  7. 7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8. 8NC, 롯데와 한솥밥 먹나?…사직구장 임시 사용 검토
  9. 9U-17 축구대표팀,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10. 10박정은 감독 “BNK, 부산의 자랑이 되길” MVP 안혜지 “우승 맛 보니 한 번 더 욕심”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불황을 모르는 기업
‘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