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육류담보대출' 동양생명 주가 3분의 1 토막 날아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10 16:32:3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000억 원대 육류담보대출 사기 사건에 휘말린 동양생명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실적마저 악화돼 두 달 새 동양생명 주가는 3분의 1 이상 떨어지고, 시가총액도 3000억 원 이상 증발됐다.
   
한 증권사 객장. 연합뉴스

 10일 코스콤에 따르면, 동양생명 주가는 지난해 12월 27일 주당 1만 3700원에서 지난 2일 1만 100원으로 35.6%까지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조 4737억 4100만 원에서 2일 1조 864억 8100만 원으로 줄었다. 두 달 만에 3872억 6000만 원이 날아간 셈이다. 10일 현재 주가도 1만 800원으로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육류담보대출은 소고기 등 냉동보관 중인 육류를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이다. 육류 유통업자가 냉동고기를 창고업자에게 맡기면 창고업자가 담보확인증을 발급하고 금융사가 이를 근거로 유통업자에게 대출해주는 구조다. 육류는 대개 3개월 안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대출 기간이 짧지만 등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를 받게 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건은 유통업자 등이 10여 개 금융사에서 중복대출을 받아 대출 규모가 총 6000억 원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동양생명의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동양생명은 전체 육류담보대출금액이 3803억 원에 이르고 연체금액이 2837억 원에 달한다고 지난달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2억 24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44억 원으로 78.2% 감소했다.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연체 중 2662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의 주가 회복 여부는 이번 사태의 해결 추이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동양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육류담보대출에 연체가 발생함에 따라 충당금 적립 부담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했다"면서 "불확실성이 상반기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9. 9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0. 10관객 춤췄다고 영업 정지…‘오방가르드’ 2개월 문닫고 공연 재개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