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크루즈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와 통계청, 해수부 등이 손잡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크루즈 관련 통계를 작성한다.
동남통계청은 최근 '(가칭)부산 크루즈 통계' 작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통계 컨설팅 1차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동남통계청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 부산시 해운항만과와 관광산업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크루즈 관련 기관의 담당자들이 모두 모였다.
통계청 등은 회의를 통해 부산 크루즈 통계를 크게 5개 범주로 나눠 구성하기로 했다. ▷부산에 기항하거나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통계 ▷크루즈선 관련 선용품 통계 ▷기항 크루즈선 승객 통계 ▷크루즈선 승무원 통계 등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기관별로 크루즈 관련 통계를 산발적으로 만들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통계는 없었다. 이에 따라 크루즈 산업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 공표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통계 작성에 들어갔다. 특히 통계청이 특정 목표를 갖고 통계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