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관 검색어로 거의 언급 안돼
- 24개 키워드 중 수산물이 최다
한진해운이 몰락의 길로 들어설 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 해운항만물류 업계나 학계 등 전문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은 뉴스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해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으로, 여과없이 전달되는 국민의 목소리로 정책적 활용도가 높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빅데이터 전문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지난해 해양수산분야의 '빅데이터로 본 2016 해양수산' 동향분석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자료는 크게 해운항만, 해양, 수산분야로 나눠 키워드를 뽑아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된 연관어 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해운 관련 연관어로는 한진해운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정부, 기업, 구조조정, 금융도 언급됐다. 눈길 끄는 점은 해양수산부가 보이지 않고 금융이 눈에 띈다는 것. 보고서는 "해운과 (선박)금융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업이고, 해수부가 보이는 않는 것은 한진해운 사태 수습과정에서 해수부보다 금융계가 주도했다"며 "앞으로 해수부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개 분야 24개 키워드 중 수산물이 35만717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해운이 10만493건, 독도가 9만5440건, 어촌 2만3047건, 어민 1만9602건, 원양어업 738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