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헌재 어떤 결정나든 경제 불확실성 지속된다

오늘 탄핵심판 선고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7-03-09 20:11:4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 금리인상 등 대응능력 저하
- 외국인 투자자는 이탈 가능성
- 재계 '경제 리더십 복원' 촉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놓고 한국 경제가 재계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관계없이 헌재 선고 이후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9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일 헌재의 선고는 그 결과가 인용이든 기각·각하든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탄핵안이 인용되면 대한민국이 '조기 대선 블랙홀'에 빠져 해결이 시급한 경제현안 관련 논의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정책 공백 사태가 발생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이미 직면했거나 조만간 닥칠 대외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매우 어려워진다. 재계 역시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활동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조기 대선 정국에서 경제민주화나 '재벌 개혁'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 '반(反) 재벌' 기류와 맞물려 기업들의 경영 활동은 극도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기각·각하 결정이 나오면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80%에 육박(이날 리얼미터 조사 기준)하는 '탄핵안 인용 찬성' 여론 등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이 국정에 복귀하더라도 경제 현안 등 정국을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회 구성이 여소야대인 상황인 것도 박 대통령 국정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도 우려된다. 당장 헌재의 선고(오전 11시) 결과는 당일 오후 외환시장과 증시에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210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는 불확실성 확대로 다시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선고 하루 전날인 이날 코스피지수는 살얼음판 장세가 지속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2091.06에 장을 마쳤다. 한국 경제의 위기론이 확산되면 다음 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속화를 불러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 탄핵 여부에 따른 경제적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헌재 선고 이후 정부가 흐트러진 경제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복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결국 탄핵정국 이후 '불확실성 제거'의 관건은 수개월간 지속된 경제 리더십의 공백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얼마나 빨리 메우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탄핵 결과에 따른 경제 시나리오

▶인용 시

· 조기 대선 정국→경제정책 공백 확대

· 불확실성 확대→기업 사업계획 수립 난항

· 경제민주화 공약→재계 경영활동 위축

▶기각·각하 시

· 국정 마비 상태 심화

· 대통령 정국 수습 한계 직면

· 대내외 리스크 대응 능력 저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