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신문금융센터

3개월 이상 해외체류 땐 실손보험료 환급

일시 납입 중지 신청도 가능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8:49:09
  •  |  본지 1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 회사 모바일 청구 서비스
- 고액 의료비 신속지급제 활용

사업가 김모(55) 씨는 본인을 포함해 가족 모두를 실손의료보험에 가입시키고 매달 보험료로 9만1645원을 내고 있다. 그런데 김 씨의 딸이 지난해 영국의 모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딸이 그 기간 국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는데도 딸 보험료로 매달 1만1346원으로 내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김 씨의 딸과 같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는 탓에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을 경우에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야 할까.
   
금융감독원이 금융꿀팁 200선의 하나로 소개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정보: 가입 이후'의 내용을 보면 이에 대한 대처법이 나와 있다. 우선 해외여행 중 병에 걸렸거나 다쳤더라도 국내로 돌아와 치료를 받으면 국내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단, 해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국내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해주지 않는다. 해외 의료기관의 의료비도 보장받고 싶다면 출국 전 해외 실손의료비 보장이 포함된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김 씨의 딸과 같이 해외에서 3개월 이상 장기간 체류할 경우 보험료를 일시적으로 납입 중지하거나 사후에 환급받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국내 실손보험과 같은 회사의 해외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국내 실손보험 납입을일정 기간 중지할 수 있다. 중지 기간이 끝나면 국내 실손보험은 자동으로 부활한다. 해외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다른 회사의 해외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엔 국내에 돌아와서 해외 체류를 입증하는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해당 기간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알아둬야 할 점이 적지 않다. 치료 목적으로 의사 처방을 받아 산 약값도 보장되는 점을 명심하자. 약값으로 지출한 비용 중 처방조제비 공제금액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약국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입원환자가 퇴원하면서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값은 입원 의료비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00만 원 이내에서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입원보장 한도까지 보장받는다. 대개 100만 원 이하 보험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청구할 수 있어 굳이 보험회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

현재 실손보험 판매사 25개사 중 13개사가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고 올 상반기 중으로 3개사가 도입할 예정이다. 보험금을 청구한 후 보험회사 홈페이지의 '보험금 지급내역 조회시스템'에서 진행 상황, 보험금 산출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손보험은 본인 부담금액, 보장제외금액, 입원·통원 여부 등에 따라 세부 보험금 지급이 다르므로 조회시스템에서 보험금의 세부 정보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의료비가 많이 나온다면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의료비 신속지급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해당하는 의료급여법상 1·2종 수급권자, 중증질환자, 본인부담금액 기준으로 의료비 중간정산액이 300만 원 이상의 고액의료비 부담자가 대상이다.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중간진료비 고지서와 함께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예상 보험금의 70%를 미리 받을 수 있다. 단, 의료급여법상 1·2종 수급권자는 모든 병원에서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중증질환자나 고액의료비 부담자는 종합병원과 전문요양기관으로 한정된다. 2014년 4월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한 이들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해당하면 보험료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필수정보]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한국경제…G2 대안을 찾자
위기의 부산 관광산업
국제시장 청년 창업가들
랜드마크프로젝트 정성훈 대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