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들의 연중 최대 축제인 수산인의 날 행사가 4년 만에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제6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산인의 날은 원래 4월 1일이지만 참석자 편의를 위해 금요일인 31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수산업 종사자 등 25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에선 명란분야 최고 기능보유자인 부산의 ㈜덕화푸드 장석준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6명에게 훈장, 산업포장 등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여된다.

해군의장대와 국악소녀 송소희의 공연을 시작으로 수산물 시식·판촉 행사와 해수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산정책 홍보관도 운영된다. 수산물 시식·할인판매 행사에서는 부산어묵지역전략식품사업단, 수산가공선진화단지입주협회, 대형선망수협이 참여해 부산에서 만든 어묵, 고등어 등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부산시·제주도·경북도가 수산 관련 업체를 지원해 선정된 기업들이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발표하는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 성과보고회도 열린다.

수산인의 날 행사는 그동안 일산(1회) 부산(2회) 서울(3회) 여수(4회) 보령(5회)에서 개최됐다. 해수부가 부활해 연 3회 때부터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개최지를 선정했다. 올해 행사를 위해 부산과 제주가 맞붙었다.

이수환 기자